차익 거래형 펀드 지수 급락에도 고수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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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약세장에서 차익거래형 펀드들이 돋보이고 있다. 차익거래형 펀드란 현물(주식)에만 투자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선물.선물 옵션에 동시에 투자해 이들간의 가격차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펀드다.

18일 투신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러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들이 손실을 내고 있지만 차익거래형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가 낙폭이 컸던 지난주에도 이들 펀드 대부분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지수와 관계없이 현물과 선물간에 가격 차이가 생기면 수익을 낼 수 있다. 펀드가 만들어진 뒤 수익률은 태광투신운용의 세이브플러스 중.장기 혼합형이 연 10%를 넘어 가장 높았다.

또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플러스알파혼합S-1과 마이다스투신운용의 차익거래주식혼합형2, 유리에셋자산운용의 유리아비트리지혼합형펀드 등도 연 8%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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