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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흔적 찾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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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설로 전해 내려오던 아틀란티스 대륙의 흔적이 유럽 키프로스 섬 동쪽 해저 1600m 지점에서 미국 유적탐험가 로버트 사머스트에 의해 발견됐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16일 보도했다.

사머스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성채, 수많은 도로, 하수도의 흔적을 분명하게 찾아냈다"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묘사했던 거대한 성채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을 초음파 탐지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티스는 1만1000년 전 지각변동으로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대륙이다. 플라톤이 기원전 355년 그의 저서 '대화편'에서 언급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그러나 실재 여부는 물론 그 위치에 대해서도 홍해.북해.아시아 등 논란이 많았다.

이 때문에 사머스트의 발견에 대해 학계의 반응은 아직 조심스럽다. 키프로스 고고학 당국은 "확실한 유적지로 인정받기 위해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베를린=유권하 특파원

****[바로잡습니다] 11월 17일자 14면 '아틀란티스 흔적 찾았다'기사

11월 17일자 14면 '아틀란티스 흔적 찾았다'기사에서 '플라톤이 기원전 335년에…'는 '플라톤이 기원전 355년에…'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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