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소식] 종교계, 미 테러 애도 성명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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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종교계, 美 테러 애도 성명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가 12일 미국의 테러사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 "테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용납될 수 없는 악행" 이라며 "미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민들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라" 고 요청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는 13일 테러 피해를 본 뉴욕과 워싱턴 지역 교구장들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정대주교는 전문에서 "희생자들에게는 영원한 안식을, 부상자와 유족에게는 하느님의 자비가 함께하도록 기도드리겠다" 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도 성명을 발표,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미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 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더 큰 재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해주고, 우리 정부는 미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 한국 교회도 가능한 협조를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동완)는 11일 밤 미국 기독교교회협의회 로버트 에드가 총무에게 보낸 위로의 전문에서 "미국민의 고통을 위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아픔을 함께 한다" 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인사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최근 문화부장에 정각 스님, 사서실장에 혜자 스님을 임명했다. 정각스님은 통도사 출신으로 종회의원을 지냈고, 혜자 스님은 문화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 감사국장엔 종흥 스님, 호법부 조사국장엔 태진 스님이 임명됐다.

*** '오순절 평화의 수녀원' 축복식

경남 밀양의 '오순절 평화의 마을' (http://www.osunjel.org)이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를 기리는 '김범우 토마스 기념성전' 과 수녀들의 보금자리가 될 '오순절 평화의 수녀원' 을 완공, 19일 오전 11시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갖는다.

055-352-4241.

***원불교 성동교당 신설 봉불식

원불교 성동교당(교무 김대선)이 16일 오후 2시30분 신설봉불식을 하고 문을 연다. 성동교당은 하왕십리 일대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02-813-2203.

***우리말 법화경 독송집 CD발간

독경음반을 만들어온 영인 스님이 법화경을 17시간에 걸쳐 완송한 독송집을 CD 27개로 내놓았다. 법화경은 화엄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읽혀져온 경전으로 모두 28품으로 구성돼 있다. 02-74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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