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TV 수신 휴대전화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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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세계 최초 지상파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수신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출시했다. 이 휴대전화는 130만화소급 카메라와 MP3 재생 기능도 있다. 백우현 사장(中)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임현동 기자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볼 수 있는 휴대전화기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시스템온 칩'(SoC)을 활용해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한 휴대전화기를 15일 공개했다. 이 휴대전화기는 내년 중에 전파를 쏠 지상파(KBS.MBC.SBS)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별도의 수신장치 없이 곧바로 수신할 수 있다. 디지털 TV의 기능을 휴대전화기에 옮겨놓은 셈이다. 또 이 휴대전화기는 MP3플레이어 등을 탑재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최신 휴대전화기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한 위성 DMB 휴대전화기는 위성에서 송신하는 방송만 수신할 수 있는 반면, LG전자의 지상파 DMB 휴대전화기는 지상파 방송만 수신할 수 있다.

이희성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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