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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한에 잠수정 감추는 해안땅굴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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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천안함 침몰 지점 부근의 북한 해군기지가 지하 요새화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뢰 장착이 가능한 소형 잠수정을 지하에 숨겨두고 야간이나 구름 낀 날 잠행하면 첩보위성만으론 추적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본지가 미국의 북한 연구가 커티스 멜빈의 도움을 받아 구글 어스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결과다. 북한 서해함대사령부가 있는 남포 앞바다 비파곶 기지 모습(가장 위 사진). 왼쪽 방파제에 각각 세 척의 로미오급(1800t)과 여섯 척의 상어급(300t) 잠수함이 정박해 있다. 오른쪽 방파제엔 다양한 공격함이 대기하고 있다. 해안 절벽 양쪽엔 지하 출입구도 보인다. ①레일을 이용, 소형 함정을 육지로 끌어 놓았다. 절벽 쪽으로 보이는 작은 원과 돌출된 시설물(점선 안)은 잠수정과 함정을 회전시켜 지하 요새로 옮기는 장치로 추정된다. ②산자락 반대편에도 콘크리트 방호벽으로 둘러싸인 출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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