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방지 강화한 새 100달러 첫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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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위조 방지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100달러짜리 지폐의 디자인(사진)을 공개했다. 새 지폐는 기존 지폐와 마찬가지로 앞면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있으며 뒷면에는 독립기념관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새 지폐에는 위조 방지를 위해 수직 방향의 은띠를 넣었다. 이 띠 안에는 ‘100’이란 숫자와 ‘자유의 종’ 문양이 특수 잉크로 새겨져 있어 지폐를 기울이면 번갈아 나타난다. 또 앞면 우측 아래쪽의 잉크병 문양에도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자유의 종을 넣었다.

이 지폐는 내년 2월 10일부터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북한과 중국 국경 일대에 미화 100달러짜리 위폐(수퍼노트)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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