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지 미사일 '슬램-ER' 한국판매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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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정부는 한국에 공대지(空對地) 순항미사일인 '슬램(SLAM)-ER' 를 판매하기로 승인했다고 보잉사가 13일 밝혔다.

마이클 막스 보잉사 전투기.폭격기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차세대전투기(F-X)사업에서 보잉사가 제조하는 F15K 기종을 선택한다는 조건으로 이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한다는 데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슬램-ER의 해외 판매를 승인한 것은 한국이 첫번째" 라고 말했다. 한국이 이 미사일을 도입하면 서울 상공에서 평양권 이내의 표적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게 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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