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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형병원 차병원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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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천중문의과대 차병원 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대형 병원인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했다. 차병원 그룹은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LA 옴니호텔 로즈룸에서 차병원 차광렬(학원장)박사와 미국 테닛 그룹 에릭 터크먼 부회장 간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을 넘겨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의료자본이 미국 종합병원을 인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의료시장 개방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형 병원 모델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수 가격은 8000만달러(약 900억원)로 차병원 그룹의 바이오벤처인 차바이오텍과 현대증권의 사모M&A펀드, 미국 현지 한국인 의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출자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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