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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IT수출 상반기 14% 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해마다 3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이 상반기에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31일 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중 반도체.컴퓨터.통신기기 등 IT 제품 수출은 1백99억4천만달러로 지난해의 2백32억9천만달러에 비해 14.4%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도 1백71억달러에서 1백42억5천만달러로 16.2% 감소했다.

수출 감소의 원인은 무엇보다 반도체의 부진. 그러나 반도체를 빼고 집계해도 여전히 마이너스 0.2%로 나타난다. 세계적인 컴퓨터 불황의 여파 때문이다.

노트북PC 수출은 크게 늘었다지만, 수출 비중이 큰 데스크톱PC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은 6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 역시 부진했다.

반면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출은 45억4천만달러로 22.1% 늘었다.

불황의 그림자 속에서도 각국의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는 데다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통신업체의 투자가 적지 않은 때문이다.

권혁주.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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