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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사·시민선원 방문객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요즘 국립공원 계룡산 자락에 있는 학림사(鶴林寺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는 비신도 방문객들로 북새통이다.

비록 불교도는 아니지만 참선을 통해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휴가철인 요즘은 사찰내 도량(道場)인 시민선원(市民禪院)에서 피서를 겸한 참선을 체험 하려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충남대 법학과 한봉용교수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새롭게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참선을 한다”며 “수련을 거듭할 수록 삶의 지혜를 깨닫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선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방학을 맞은 학생을 비롯,교수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하다.

대전과 공주는 물론 수도권을 비록,영호남 지방등 전국에서 찾아온다.때문에 50여명을 수용할 수있는 시민선원은 늘 만원이다.

이들은 1∼2일 ·3∼4일 ·1주일 ·3개월등으로 다양한 기간으로 짜여진 과정에 따라 참선을 한다.올들어서만 1천여명이 찾았다.

지난해말 시민선원을 개설한 이 절의 조실 학산대원(鶴山大元 ·60)은 “물질문명에 찌들어 있는 국민들에게 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선원은 이용료도 없고 하루 3끼 식사까지 제공한다. 참선은 대원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문의 041-825-1724.

공주=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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