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환자 해마다 크게 늘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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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2008년 실진료 환자가 1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만명, 30대 24만명, 40대 28만명, 50대 26만명, 60대 23만명 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월별 환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1월과 8월에 환자수가 많은데 이 시기에는 냉, 난방을 위해 창문을 밀폐하게 되므로, 실내 건조가 원인이 되어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구건조증 왜 나타날까?

‘안구건조증’의 발생원인 대하여 눈치코치한의원 목동점 배창욱 원장은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은 안구와 눈꺼풀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분비된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 발생한다."며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눈물샘에서 눈물을 잘 만들어지도록 하는 기관으로 보며, 신장 기능이 허하기 때문에(신수부족) 눈물이 모자라게 되거나, 간과 심장에 열이 너무 많은 경우에도 그 열로 인해 체내 수분의 일종인 눈물이 과도하게 말라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을 호소하고, 외관 상으로는 눈이 약간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배창욱 원장은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눈물이 적절하게 분비되고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태로, 차량의 와이퍼를 차유리가 마른 상태에서 동작시킬 때와 비유할 수 있다."며 "눈을 깜박일 때마다 안구표면이 손상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면 눈을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뜨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재발 잦아, 근본적 치료가 중요

눈치코치한의원 강서점 김준영 원장은 “우리 몸은 건강할 때 화기(火氣)는 아래로 내려가고 수기(水氣)는 위로 올라가서 수기로써 화기를 적셔주고, 화기로써 수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게 된다. 이런 순환의 원리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하고 이 상태를 유지할 때 몸은 편안한 정상 상태가 된다."며 "안구건조증 또한 눈의 증상만 치료하여도 개선은 되지만, 발생된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의 한방 치료에서는 눈물의 생성량을 늘리기 위해 치료와 눈물이 마르는 원인을 제거 될 수 있는 치료를 하게 된다. 크게 약물 치료와 침구 치료로 구분되는데, 약물치료는 한약 처방으로 눈물샘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평소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으로 간이 편안하지 못해 눈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뭉쳐있는 기운을 풀어주는 약물을 처방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눈 주위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안근육을 이완하여 안구 피로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눈물샘의 분비를 촉진하는 침구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김준영 원장은 "침치료의 경우 효과는 비교적 빨리 나타나나 지속력이 약하고, 한약 처방의 경우 효과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장점이 있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안구건조증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냉난방 시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고,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는 헤어드라이어 등의 가전제품 사용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지긋이 감아 눈물을 적셔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김준영 원장은 ”사람들이 눈 건강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모든 병이 그렇듯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에 비례하여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치코치 한의원은 한방안과 한의원 네트워크로 전국에 16개 분원이 있으며, 안구건조증을 비롯하여 비문증, 눈피로, 시력이상 등 눈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문의 - 눈치코치한의원 네트워크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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