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문득 우리 이웃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생각해 봅니다.
서울에서 막노동을 하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수지는
벌써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경기침체로 아빠는 일자리를 잃은 지 오래-.
너덜너덜한 장판이나 고장 난 보일러,
물이 새는 싱크대를 고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가난 대물림 끊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We Start'운동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용준)는 경제난으로 겨우살이가 막막한 전국의 빈곤층 아동 등 불우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We Start와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We Start 운동 참여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15억원을 지원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사랑의 쌀 나누기▶김장김치 전달▶월동 난방비 지원▶생활가전 교체 등 5대 사업입니다. 50억원을 들여 전국 3000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 고치기'는 내년 3월까지, 나머지 사업은 올 연말까지 완료합니다. 지원 대상은 전국의 소년소녀.한부모.조손(祖孫) 가정, 독거노인.장애인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이나 이웃의 딱한 사정을 아는 분들은 26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와 공동모금회 16개 시.도 지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행복한 겨울 만들기'는 중앙일보가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