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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 힘든 춤·연기도 인터넷으로 술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몸치' '춤치' 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개인기' 가 신세대의 화두로 뜨면서 춤.연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딴따라 강좌' 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들 '딴따라 강좌' 는 텍스트 위주가 아닌 동영상과 모션캡처 등 생동감있는 강의를 통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춤=나이트댄스(http://www.nightdance.co.kr)는 사이버 캐릭터를 이용해 나이트클럽에서 인기있는 춤을 전문으로 가르쳐줘 유명해진 사이트.

모션캡처라는 장비를 이용해 몸 동작을 그대로 캐릭터로 구현하기 때문에 생동감있는 동작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전문적인 춤이 아닌 '쉬운 춤' 을 강의하고 있어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일반 나이트 댄스부터 테크노 댄스.나이트식 라틴 댄스.복고.디스코 댄스까지 춤의 종류도 다양하다. 동영상 강의는 무료.

인터넷 댄스방송국 댄스포유(http://www.dance4u.net)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탤런트 권오중과 홍석천이 힙합과 재즈댄스를 직접 가르친다.

뮤직비디오의 안무를 맡을 정도의 힙합 매니어인 권오중은 프로 힙합 댄스팀과 함께 '힙합' 강의를 다음달 초 시작한다. 홍석천은 전문 강사로부터 재즈댄스를 배우는 과정을 지난달 27일부터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 중이어서 모든 강좌를 무료로 볼 수 있다.

◇ 연기=온라인 강좌라고 쉽게 여겼다간 큰코다친다.

배움 연예 아카데미(http://www.baeoom.com)는 패션코디.워킹.영화개론.재즈댄스.이미지메이킹.연기.화술 등 12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연예 전문 강좌를 하고 있다. 전 과정을 수료하면 한국모델협회 준회원 자격을 줄 정도다.

현역 스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톱스타 따라잡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도 스타들과 함께 워크숍 등 실전 경험을 쌓은 뒤 각종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 데뷔까지 지원해 준다. 2~3주 과정 과목당 3천~9천원. 전 과정 4만원.

사극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을 연출한 김재형 감독이 개국한 사이버 방송

아카데미 무빙티비(http://www.movingtv.com)는 제작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강의 때문에 방송 실무자를 꿈꾸는 대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요즘 방영 중인 여인천하를 제작하면서 직접 배우를 지도하거나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여인천하 현장강의' 는 교실에서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체험을 전해주고 있다.

◇ 음악=음악 전문 인터넷 방송 퍼니엠(http://www.funnyM.com)에서는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가한 수준높은 음악 강의를 볼 수 있다.

함춘호(기타).김희현(드럼).DJ 민상(스크레치).서동철(댄스).마초(그래피티).김영수 교수(화성학) 등 쟁쟁한 강사진이 포진해 있고, 다양한 스터디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다. 한달 과정 과목당 1만5천~2만5천원.

음악전문 학교 예스쿨(http://www.yescool.co.kr)은 템포조절.반복연습.음량조절 등의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회원 혼자서도 쉽게 학습할 수 있게 도와 준다. 기타.베이스.키보드.드럼.보컬.그래피티 등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한달 5천원.

컴퓨터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미디존(http://www.midizone.com)은 컴퓨터 음악 이론 강좌에서 사운드 기초강좌.하드레코딩.엔지니어 전자공학.디지털 음향강좌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인기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상.김현철.주영훈.이경섭 등이 사이버 교수로 나서는

스타미디(http://www.starmidi.net)는 9월1일 정식 서비스를 한다. 강의당 2천원.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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