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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의 세계화, 어디까지 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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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한국 고유의 거주 문화를 이뤄온 온돌이 요즘 세계의 난방시스템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공기를 데우는 대류난방 방식을 사용해오던 독일·덴마크·스위스 등 유럽국가들이 온돌과 같은 축열식 바닥난방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한국형 온돌 아파트가 카자흐인이 입주하고 싶은 꿈의 저택으로 각광받는다. 심지어 일본은 신축건물의 절반 이상이 온돌을 선택하고 있다. 에너지가 절약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입증되면서다.

하지만 종주국 한국의 온돌은 유럽과 미국 등 품질규격이 까다로운 해외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선 건축공학과 김광우 교수 주도로 온돌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한창이다.

아리랑 TV ‘아리랑 프라임’이 온돌의 세계 파급 현황과 함께 표준화 작업의 진척을 알아봤다. 더불어 열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제품, 인체에 유익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온돌의 오늘을 둘러봤다. ‘세계를 데운다, 온돌전쟁’ 편은 7일 오후 3시 방송.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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