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붉은 악마 축구 응원단 명칭 고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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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02년 월드컵 대회가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응원단인 '붉은 악마' 의 활동상황도 함께 소개된다.

그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붉은 악마' 의 헌신적인 응원이 축구 붐을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름을 고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악마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름 자체가 국민 정서나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일 응원단, 자유의 메아리 등 부드럽고 뜻이 좋은 이름으로 고치면 어떨까. '붉은 악마' 라는 이름을 바꾸더라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나 경기의 승리에 아무 지장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심영우.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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