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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NLL 침범시도 북한상선 첫 저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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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려던 북한 상선이 우리 해군 함정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NLL을 넘지 못하고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흥남을 출항, 일본 나고야(名古屋)로 향하던 북한 상선 대동강호(9천7백t)가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저진 동방 80마일 동해상에서 NLL을 넘으려다 우리 해군 구축함이 전조등으로 신호를 보내는 한편 통신검색을 통해 'NLL을 넘지 마라' 고 경고했다는 것.

그러자 대동강호는 남진하던 뱃머리를 동쪽으로 돌려 NLL 북쪽 4마일 선상을 따라 항해하다 16일 오전 2시 독도 너머로 빠져나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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