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2분기 GDP 0.4%포인트 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기록적인 가뭄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4%포인트 감소하는 반면 소비자 물가는 0.28%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가뭄의 경제적 손실' 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3월부터 6월 11일까지의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71.2% 적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가뭄에 직접적인 피해를 본 농림어업 분야의 2분기 생산증가율은 6.52%포인트나 떨어지고 채소값은 5.31%포인트, 과일값은 2.25%포인트 오르는 등 전체 농산물 가격이 2.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분석은 6월 11일까지의 강수량에 기초한 것이며, 만일 이후에도 가뭄이 계속돼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80%까지 떨어질 경우 2분기 GDP 성장률은 0.45%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0.31%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