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가원수 차남 호화판 결혼식 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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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카이로=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알 사디 카다피(27)가 14일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나싱베 에야데마토고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신부는 카다피 원수의 측근인 코웨일디 하미디아 중장의 딸로 파테흐 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디 카다피는 리비아 축구협회 회장이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다. 예식을 올리는 동안 낙타경주와 화려한 불꽃놀이 등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카다피 원수는 슬하에 6남 1녀를 뒀으며 지난해 장남인 모하메드의 혼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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