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지루한 조정장세 속 은행주 등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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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주식시장이 지루한 기간조정을 거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해외 기업의 실적악화와 고유가.엔-달러 환율 상승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증시엔 피로감이 쌓여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15일로 예정된 하이닉스 반도체의 DR 가격 결정은 향후 장세 향방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이닉스의 시가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수혜주로 예상되는 은행주의 시가 비중은 11%나 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어서 시장에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는 증시 격언처럼 시장에 미칠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하이닉스.대우차 등 구조조정 문제가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기 때문에 금융.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김재호 <대한투신운용 투자전략팀 차장>

◇호재 ▶미 금리인하 가능성 ▶하이닉스 DR 매각 성공 기대감

◇악재 ▶엔달러 환율 상승 ▶해외기업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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