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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주영회장 아호 딴 '아산로' 생겼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울산에 고 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딴 아산로(峨山路)가 생겼다.

울산시는 12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북구 명촌동 명촌북 교차로∼동구 성내동 성내3거리간(4.67㎞) 너비 30m(6차선)해안로 명칭을 '아산로'로 지었다.

지명심의 위원장 조기안(趙基安)부시장은 "울산은 현대그룹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고 현대자동차가 투자해 만든 해안로를 鄭 전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산로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산로는 현대자동차가 1994년 12월부터 사업비 3백36억 원 중 3백26억원을 들여 2년 만에 완공,울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심의회에서는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 등대 진입로인 울주군 서생면 신암3거리∼진하3거리 간(15.6㎞) 일출로를 '해맞이 길',중구 반구동 학성공원∼동천강둑간(1㎞) 내황로는 '반구로'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운문3거리는 경북지역 행정 명칭을 딴 '운문'대신 울주군 지역을 나타내는 '덕현 삼거리'로 변경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이들 3개로와 교차로의 표지판을 바꿔 달고 울산시가지 지도에 새 도로명·교차로를 표시하기로 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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