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낮 기온 32.7도 올들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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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10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2.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동두천 35.1도, 안동 34.5도, 양평.부여 34.4도, 구미 34도, 대구 33도 등 각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1일 강원 영동.호남지방에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0일 한때 서울 남동지역 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북동지역 성동.광진.중랑.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구 등 12개구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존농도는 남동지역이 0.124ppm, 북동지역이 0.12ppm으로 환경기준치(0.12ppm)를 넘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노약자.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도 운행을 삼가야 한다.

한편 10일 오후 4시30분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문성리 일대에 10여분간 지름 0.5~1㎝ 크기의 우박이 내려 담배밭 1만여평과 고추밭 2천여평 등에서 농작물 피해를 냈다.

이날 우박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구례 39㎜, 순천 30.5㎜, 화순 1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후남 기자.순천〓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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