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청소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음란.불법 게시물, 무단 복제, 상업성 스팸 메일' .

포털들이 네티즌의 비판을 받아 온 '부적절한 관행' 과의 싸움에 나섰다. 특히 일부 불법 게시물과 무단 복제 등에 대해 해당 포털업체를 제소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대응 수위도 높다.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는 최근 모니터 요원을 15명으로 늘려 '녹색 커뮤니티' 만들기에 나섰다. 모니터링 팀은 주로 음란물 등 불법 게시물과 유료 콘텐츠의 무단 유포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다음은 연말부터 1천통 이상의 대량 메일 발송자에 대해 계약을 하고 요금을 받기로 했다. 다음측은 이 방안이 자체 수익을 올리기 위한 측면 외에 폭증하는 스팸 메일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웅 사장은 "하루 평균 1천4백여만통의 상업성 메일이 발송되고 있고 특히 불법복제물을 팔거나 피라미드 금융조직에 가입을 권유하는 등의 사례가 많다" 며 "유료화하면 발송자의 신원.IP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런 불법적 메일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