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제주 철인3종경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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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인한 체력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스포츠관광 나들이는 어떨까.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벌어지는 제주철인3종경기대회.

철인3종은 수영 3.8㎞,사이클 1백80.2㎞,마라톤 42.195㎞를 한 사람이 완주하는 경기.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제주철인대회는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대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세계철인3종경기연맹(WTC)이 승인한 아시아 공식대회다. 또 10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의 아시아지역 예선이다.

지난해 호주 아이언맨대회 2위의 그랜드 웹스터,한국챔피언인 여창재(충남)가 출전,기록경신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제주의 윤휘웅(64)씨도 국내 최고령자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호주 ·독일 ·프랑스등 16개국 3백61명의 외국인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3백4명이 참가한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계속된다. 참가자들은 중문해수욕장 앞바다를 오가는 수영에 나선뒤 제주도 섬 전역의 해안도로를 질주하는 사이클 경기를 벌이고, 이어 중문∼서귀포시내를 왕복하는 마라톤으로 철인경기를 마감한다.거리 퍼레이드 등 참관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제주도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 064-710-3450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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