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회전 불고기집' 등장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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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벨트에서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골라 구워먹는 '회전 불고기' 집이 일본에서 등장해 화제다. 회전초밥집과 비슷한 구조지만 초밥 대신 고기가 메뉴라는 점이 다르다.

후쿠오카(福岡)현의 외식업체 두잇나우는 최근 후쿠오카시에 '시치링테이(七輪亭)' 라는 회전불고기집 1호를 개점했다.

회전벨트에는 접시당 70g의 생고기가 부위별로 다양하게 놓여 있으며 손님은 좋아하는 고기를 골라 카운터 앞의 불판에서 직접 구워먹게 돼 있다. 값은 부위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손님 1인당 대략 2천5백엔 정도 잡으면 무난하다는 게 업소측 설명이다.

두잇나우는 이색적인 업태에 호기심을 느낀 손님들이 많이 모여 올해 매출이 7천만~8천만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을에 낼 2호점이 성공하면 전국적인 체인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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