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6월 BSI 전망치 114.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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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을 조사한 결과 6월 BSI 전망치가 114.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115.5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지만 3월 이후 4개월째 100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경공업에서 고무제품(140).가죽 및 신발(125).음료(114.3) 등이 호조세를 지속했으며, 중공업 부문에서는 자동차(141.9).시멘트(127.8).철강(115.2).조선(114.3) 등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기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데다 대우자동차.현대건설 문제 등 주요 현안이 해결 기미를 보여 경제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며 "그러나 수출부진이 여전한 데다 미국.일본의 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어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기대는 시기상조" 라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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