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척결 포럼' 개막… 반부패 협약 마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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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헤이그 AP=연합]유엔 반(反)부패 협약의 초석이 될 '부패척결과 청렴 수호에 관한 글로벌 포럼' 이 전세계 1백90개국 법무장관들과 관리들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헤이그에서 개막됐다.

각국 대표단은 4일간의 이번 회의에서 뇌물.리베이트.정실인사.공금횡령 등에 대한 척결방법을 논의한 뒤 폐회에 앞서 각국 반(反)부패활동을 모니터하고 선정(善政)을 밝힐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최종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앞으로 유엔 부패방지 협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반부패 협약이 마련되면 부패와의 전쟁은 국제법적인 의무가 된다.

이번 회의가 겨냥하고 있는 부패척결 대상에는 각국 정부뿐만이 아니라 각국 법원.법집행기관.민간자선단체.국제적 비즈니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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