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양서 아파트 1만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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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아파트 분양 성수기를 맞아 6월중 수도권과 지방에서 2만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수도권에서는 용인과 고양에서 1만가구가 몰려 있다. 20~30평형대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용인의 경우 죽전택지지구 주변에 짓는 현대 조합아파트와 신봉리 LG 등 5천3백여가구가 나와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양에서는 주공이 관산동에 짓는 1천1백92가구 공공분양 아파트를 포함, 일산동과 풍동 등 일산 신도시 주변에서 4천4백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건설.효성.대림산업.신안종합건설 등은 인천 신공항 배후단지와 안양.구리.화성 등에서 각각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지방에서는 대구.청주.김해 등에서 서민들이 주로 찾는 주공 임대아파트가 많이 나온다. 부산.광주 등에서는 민간아파트가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죽전 현대=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두 곳에서 죽전 3, 4차 조합아파트 5백24가구 조합원을 모집한다. 죽전4차는 죽전지구 가까이 있으며, 6월 중순 조합원을 모집하는 죽전3차는 분당 신도시 남쪽과 맞닿아 있다. 분양가는 2억1천만~2억2천만원이다.

◇ 신봉리 LG=LG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33~59평형 1천9백86가구로 30~40평형대가 주력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계단식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분양가는 평당 5백30만~6백만원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입주예정은 2003년말이다.

◇ 언남리 성원=성원건설이 용인시 구성읍 언남리에 짓는 33~59평형 8백60가구로 다음달 8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원CC 옆이어서 주변경관이 좋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했다. 393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분당까지 승용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 관산동 주공=고양시 관산동 관산택지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22~33평형 1천1백92가구의 대단지다. 1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 일산동 동양메이저=경의선 일산역 바로 앞의 고양여중.고 터에 짓는 역세권 아파트로 9백54가구 중 4백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양시청.일산구청 등 관공서와 백화점.대형할인점 등 일산신도시 안에 있는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 안양 효성=효성이 안양시 안양동 안양예고 옆에 짓는 33평형 단일 평형 3백50가구이다. 분양가는 1억2천9백만~1억3천5백만원으로 단지를 일자형 남향으로 배치하고 3베이 구조로 짓는다.

단지 뒤편에 황톳길과 약수터, 삼림욕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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