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 수영 김민석 대회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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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7일째 경기에서 한국은 수영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땄다.

여자볼링 간판인 남보라(20.이화여대)는 4관왕에 올랐으며 유도와 레슬링 등 메달박스에서 금메달 6개가 쏟아졌다. 축구는 일본에 졌으나 여자핸드볼은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수영 단거리 일인자인 김민석(22.한진중공업)은 25일 오사카 수영장에서 벌어진 자유형 50m에서 22초82의 대회신기록(종전 23초11)으로 우승, 전날 한규철(자유형 4백m)에 이어 수영에서 귀중한 두번째 금메달을 건졌다.

남보라는 볼링 여자 개인종합에서 5천2백3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5인조에서도 우승(5천9백91점), 개인.2인조.5인조.개인종합 등 4관왕에 올랐다.

대회 최다관왕은 여자체조 6관왕인 동 팡샤오(중국)다.

나미히야 돔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자유형에서는 58㎏급의 송재명(27.주택공사)과 63㎏급 백진국(25.삼성생명).69㎏급 장재성(25.주택공사).76㎏급 문의제(26.삼성생명)가 거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남자유도 90㎏급에 출전한 윤동식(29.한국마사회)과 81㎏급 조인철(25.용인대) 역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축구는 준결승에서 일본과 1 - 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 - 4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핸드볼은 일본을 28 - 24로 제압, 리그전승(5승)으로 금메달을 장식했다.

한국은 금27.은27.동19개로 종합 3위를 지키고 있다.

오사카(일본)=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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