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여아 토막살해 시신 일부 여관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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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19일 실종 9일 만에 토막시체로 발견됐던 金모(5.서울 성동구)양의 나머지 시신 일부가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K여관에서 발견됐다.

여관 종업원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여관 309호 화장실 변기 물통에서 여아의 잘린 엉덩이 부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姜씨는 "오전 7시쯤 1m70㎝의 키에 체구가 왜소한 30대 후반의 남자가 309호에 몰래 들어가 있는 걸 발견, 여관비 2만원을 받았다" 며 "두시간 뒤 그 방에 갔을 때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침대 매트리스 밑에서 실종 당시 金양이 입고 있던 옷이 발견됐다" 며 "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일단 金양의 나머지 시체일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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