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하물처리 6월 자동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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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다음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 시스템(BHS)이 자동화돼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한결 수월해진다.

그동안 시스템 불안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항공사 공용처리시스템(CUS)과 BHS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개별적으로 운용해 오던 BHS와 CUS를 연결해 1주일간 시험운영한 결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다음달부터 준자동 방식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해당 항공사의 모든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이 가능해지며 임시로 2개씩 붙이던 수하물 꼬리표도 1개로 줄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다.

또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어 지방에서 비행기를 바꿔 타는 승객 등도 인천공항 이용이 편리해졌다. 새벽 비행기 등을 이용할 때 전날 김포공항 도심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치고 서울에서 묵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종도=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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