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단체등 일본 신사참배·교과서 항의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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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神社) 참배 공언이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16일 서울 곳곳에서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및 군국주의 부활에 항의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유족회와 광복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묘공원에서 천도교 등 종교단체 및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1천명이 참가해 '일본 교과서 왜곡 규탄 국민대회' 를 열고 서울YMCA 앞까지 1㎞ 행진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종교단체인 한국SGI가 받아온 1백여만명의 국민 서명명단을 조만간 국회에 전달하고 우리 국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이날 개축공사가 끝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 수요집회를 열고 일본 왜곡 교과서 시정을 요구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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