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축구장 참사 방지책 마련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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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축구장 대형 참사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오는 7월 7일 2백4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임시 총회를 열어 '안전 규칙' 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방문 이틀째인 블라터 회장은 "매우 중요한 총회가 될 것이다. 축구장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이 상세하게 논의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임시 총회에서는 축구 클럽과 경찰 등이 참가하는 각국 안전협의회 구성과 경기장 주위 펜스 설치 금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가나 수도 아크라의 축구경기장에서 관중난동이 일어나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1백23명이 숨지는 등 최근 한달 사이 네 건의 축구장 대형참사가 빚어졌다.

[콜롬보(스리랑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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