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물] 신세대 커플 나만의 개성 찾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획일적인 것은 싫다. 나만의 반지를 - .' 올 결혼 예물의 트렌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신세대 예비커플들은 보석류의 결혼 예물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물업계도 이 같은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고 판촉 중이다.

이에 따라 예물용 보석의 경우 올들어 디자인과 그 종류가 다양화하고 있다. 스톤이 심플하면서도 컬러풀화하는 것도 올해의 새로운 추세다.

또 '자신들만의 의미' 를 담을 수 있는 개성있는 상품이 인기를 더해가는 중이다. 결혼 예물은 비싸다. 커플의 예물 비용은 8~10가지의 가전제품 총 구입비용과 맞먹는다. 물론 실속파를 위한 10만원대 상품도 있다.

◇ 골든듀〓 '러브스토리' 세트를 내놓고 있다. 새 천년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고정시키는 부분에 파트너 또는 둘만의 사랑을 뜻하는 단어의 이니셜을 새겨넣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3부 기준 한 쌍 용이 2백50만원대다. 또 '타임리스' 반지도 내놓았다. 여성용으로 은하수를 따온 듯 촘촘한 다이아몬드가 특징이다. 남성용은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사이버틱한 메탈을 사용했다.

현대적이고 볼륨있는 디자인의 '프린세스 컷' 세트도 시판 중이다. 02-3471-7100

◇ 미니골드〓이볼.체스.도깨비 등 3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이볼은 불멸의 사랑을 상징한다. 두 개의 하트가 서로 어우러져 있는 형상을 한 로고가 인상적이다.

여성적 이미지가 강한 중저가대다. 체스는 사각 체스판의 흑백 명암 대비를 모티브로 했다. 남성적 절제의 미학을 바탕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이미지를 뜻한다. 도깨비는 남성의 카리스마를 표출하고 있다. 02-879-0123

◇ 쥬얼리아〓20만원대 다이아몬드 세트를 내놓고 있다. 사파이어 세트는 70만원대다. 평상복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목걸이도 디자인은 간소화했으나 퀄리티는 높였다. 진주로만 이뤄진 비드목걸이도 선보이고 있다. 02-3676-4009

◇ 삼신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어 화려한 이미지의 '코지' 세팅을 내놓았다. 기존 예물세팅에서 탈피해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메인 다이아몬드를 물려주는 발모양이 귀엽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심플하고 현대적 감각의 '릴리' 세트는 다이아몬드가 더욱 커보이게 디자인됐다. 02-512-8484

◇ 이베레떼〓순도높은 금(18K)을 사용하며 보석은 원산지에서 엄선해 들여온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현대적인 심플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 스톤과 스톤 사이의 메탈이 보이지 않는 세팅방식인 '인비지블 세팅' 을 대표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이 세팅은 다이아몬드가 서로 물려 고정돼 있으며 그래서 정사각형이다. 02-3444-0557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