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복] 한복 차분한 색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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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전통혼례복인 녹의홍상은 신부에게 필수다.

음양의 이치와 혼례의 진정한 의미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장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녹의홍상 외에 차분한 색감의 평상복도 인기다.

고급스러운 자수로 전통성을 살린 디자인은 물론 소재 역시 천연소재를 이용한 한복이 유행하고 있다. 두루마기의 길이는 더욱 길어져 보다 격식을 갖춘 모습으로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신랑의 경우는 신부한복보다 고급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장만하면 20~30년은 입게 되기 때문이다. 디자인도 유행을 타지 않는 색상이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세대의 경우 한복은 활용도가 낮아 장만을 기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결혼 이후 한복을 입어야 하는 때가 종종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회하지 않는 한복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한복에 실용성을 가미한 디자인이라면 신세대 신랑신부에게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비용은 한복과 두루마기를 합해 1백만원 선 정도. 신랑신부 한복을 장만하는데는 1백50만~1백8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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