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청원 미동산 수목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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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청주 인근에 5월의 싱그러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수목원이 4일 문을 열었다.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미동산 수목원' .

산림환경연구소를 둘러싸고 있는 이 수목원은 전체 면적 3백㏊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또는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예상된다.

미동산 수목원은 침엽수.활엽수.약용식물.단풍나무 등으로 구분된 11개의 전문수목원과 산림교육관.온실.야생화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3백20종 7만8천 그루의 나무와 2백40종의 풀들이 어우러진 숲은 아늑한 엄마품을 연상케 한다.

산림교육관(8백544㎡)은 산림 및 임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를 비롯해 표본목.나비포본.동물박제 전시장, 열대.토종식물이 자라는 온실(3백36㎡), 비닐하우스 형태의 야생화 전시실(6백63㎡)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또 충북 지도 모양 등 갖가지 형태로 꾸며놓은 무궁화시범동산(2㏊)도 볼만하다.

이와 함께 13㎞의 숲길과 5㎞의 등산로가 조성돼 있어 가벼운 등산이나 산악자전거타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숲길은 전체 13㎞로 일주가 가능하며 자전거를 이곳에서 빌려탈 수 있다.

6일에는 개장기념 숲길 걷기대회와 산악자전거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043-220-5581.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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