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9이닝 1실점 완투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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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정민철(28.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이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정민철은 3일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의 2 - 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구원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던 정민철은 올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방어율 1.86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4일 요코하마전 완봉승 이후 11개월 만에 1승을 챙긴 정민철은 이날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요미우리 선발 투수 굳히기에 들어갔다.

정민철은 직구 스피드가 최고 142㎞에 불과했으나 예리한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며 주니치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해 나갔다.

정민철은 8회초 선두타자 나카무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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