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페르손총리 만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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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고 3일 저녁 남북 서해항로를 통해 서울에 온 페르손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며 방북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햇볕정책은 남북 모두에 유익하며 미.일.중.러 주변 4대국과 유럽연합 등 전 세계가 일치해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 이라며 "앞으로도 변함 없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 고 당부했다.

페르손 총리는 답사를 통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말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면서 "金위원장은 金대통령에게 따뜻한 안부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고 밝혔다.

그는 "金위원장은 지난해 합의한 남북 공동선언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 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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