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북한 일반 상점서 유통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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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해 6월 미국의 대북한 제재조치 해제 이후 북한에 반입된 코카콜라가 일반 상점에서도 유통되고 있으며, 3백30㎖ 짜리 코카콜라 캔의 호텔판매가격이 약 1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존 구스데이비드슨 한국코카콜라 홍보담당 상무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2~17일 평양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판매 중인 코카콜라는 중국산으로, 가격은 장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호텔에서 약 1달러에, 일반 상점에서는 그보다 싼 가격에 팔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코카콜라의 신임 거트 브로스 사장은 "북한시장을 면밀히 살펴 가능성을 타진한 다음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짤 것" 이라고 말했다. 브로스 사장은 이어 "한국코카콜라를 한국 시장에 적합한 종합음료회사로 키우겠다" 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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