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신간] 한국 신화와 전설 175편 유형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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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 한국 신화와 전설 175편 유형화

영국 셰필드대 한국학과 제임스 H. 그레이슨(57) 교수가 최근 『한국의 신화와 전설(Myths and Legends from Korea)』을 출간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한국학 연구지원을 받아 4년간의 연구 끝에 나왔다.

한국의 신화와 전설 1백75편과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설화 16편을 ▶고대 국가와 씨족의 건국설화 ▶고대 설화와 전설(10세기 이전) ▶근대 민간설화(10~19세기 중반) 등으로 유형화했다.

그레이슨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비교종교학 박사를 받은 뒤 1971~87년 감리교 선교사로 한국에 와 경북대.계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국 커즌 출판사>

*** '정당다원주의' 로 한국정치 조명

한국 정당정치의 역사를 '정당다원주의' 이론에 적용해 설명한 책이 나왔다. 한림대 정치외교학과 김용호 교수가 쓴 『한국 정당정치의 이해』다.

김교수는 미군정과 이승만.장면 정권, 박정희.전두환 정권, 노태우 정권을 각각 정당다원주의의 도입기.한계점 노정기.시련기.회복기로 구분해 설명했다.

정당다원주의(party pluralism)는 정당들이 자유주의 시장원리에 따라 대등한 입장에서 어떤 제약이나 속박을 받지 않고 국가 또는 여타의 단체와 집단을 상대로 자신의 정책과 이익을 표명하는 정치적 원리다. <나남출판,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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