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회원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창립 축사에서 “모바일·트위터 정당의 대표 정세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4월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정당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2008년 촛불광장 세대, 2009년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추모를 함께했던 세대에게 새로운 광장이 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2 지방선거에서 온라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공천 때 배려하고, ‘네티즌 비례대표’도 선정하겠다고 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김진애·최문순 의원 외에 민노당 강기갑 대표, 곽정숙·홍희덕 의원도 참여한다. 민주당은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에게 안드로이드폰 무료 지급 ▶모바일 의원총회·모바일 투표 실시 ▶트위터와 유사한 민주당 단문 블로그인 ‘민플’(minple.net) 서비스 활성화 등 ‘모바일 정당’ 청사진도 밝혔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