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울시극단 '베니스의 상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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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서울시극단이 공연 중인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베니스의 상인' 은 모처럼 정통극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작품은 법과 자비의 관계, 사랑의 본질 등 두개의 큰 주제를 축으로 엄격한 법 집행보다 인간끼리 서로 베푸는 사랑과 자비가 사회를 유지하는 기둥임을 강조한다.

이같은 극의 메시지를 정치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극단측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1983년에 이어 악덕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 역을 맡고, 김혜옥.박봉서.여무영.전현아 등이 출연한다. 채윤일 연출. 오후 7시30분, 금.토 3시 추가, 일 3시. 02-39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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