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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월간조선·박관용의원 상대 소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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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문화방송과 이 회사 김중배(金重培)사장은 18일 월간조선과 이 잡지사 조갑제(趙甲濟)대표,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을 상대로 각각 손해배상금 3억원과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문화방송은 "월간조선이 '현 정권이 특정지역 출신을 문화방송 사장으로 임명, 공정한 방송을 통제하고 있다' 는 내용의 朴의원 기고문을 게재해 원고가 정치권력의 통제 밑에 있는 대변자에 불과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 주장했다.

월간조선측은 "朴의원 글이 金사장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전혀 없는 선의의 충고라고 보았기 때문에 원문을 충실히 게재했을 뿐" 이라고 반박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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