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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생방송 중 옷 벗은 적 있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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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이익선이 생방송 중 옷을 벗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는 자사 기상캐스터로 활동한 이익선, 한연수, 한희경, 김혜선이 출연해 방송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이익선씨는 이날 방송에서 "반팔 옷 위에 얇은 카디건을 입었다. 그리고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카디건을 벗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 카디건을 챙겨라. 그러나 낮에는 반소매로도 덥다. 일교차가 20도 이상 나는 날이 1년에 10일이 채 안 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당시 송출 스태프가 "뭐야, 왜 옷을 벗냐"고 소리를 질렀지만 무시했다고 털어놨다. 이 씨는 1990년대 금녀(禁女)의 벽을 깬 한국 최초의 여성 기상캐스터다. 비가 오는 날 우비를 입고 방송한 적도 있다. 이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담당하시는 분이 '이익선 씨, 스튜디오에 비가 안 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그건 오버 아니냐"고 꾸짖더라"며 "잘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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