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 체첸 반군 접견…러 외무부서 강력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모스크바 AP = 연합]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 "미국 국무부가 카프카스에서 발생한 테러 행위를 비난하는 한편 이른바 체첸 외무장관이라는 일리야스 아흐마도프를 공식 접견했다" 고 지적한 뒤 "체첸 상황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보편적인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어느모로 보나 이중 잣대를 적용한 것" 이라고 비난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체첸 전쟁이 내정 문제라는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전쟁 당사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