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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쩡칭훙 만나…36일만에 모습드러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정일(金正日)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2일 평양을 방문 중인 쩡칭훙(曾慶紅)중국 공산당 중앙위 조직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을 접견했다고 관영 평양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14일 평북 구성공작기계공장 시찰 이후 36일간 외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金총비서가 曾조직부장 일행을 직접 만난 것은 북.중 양국간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을 크게 해주는 것" 이라고 관측했다.

이 방송은 曾조직부장이 장쩌민(江澤民)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인사를 金총비서에게 전달했으며 金총비서도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한 후 江총서기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金총비서는 이날 저녁 이례적으로 방문단에 국방위원회 주최 만찬을 마련하고 중국 대표단과 북.중 친선을 다진 것으로 평양방송은 전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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