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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평균연봉 5,791만원 최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황금의 손' 삼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2001시즌 선수등록 현황에 따르면 삼성은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 총 연봉 29억5천3백25만원, 평균 연봉 5천7백91만원으로 8개 구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총연봉 25억8천7백만원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에서 가장 '손이 큰' 구단임을 다시 입증했다.

삼성은 1999년 쌍방울로부터 김기태.김현욱을 현금 2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동수와 이강철을 수급, 고액연봉 선수가 늘어나 가장 몸값이 비싼 구단이 됐다.

삼성은 신인 계약금.연봉으로 42억여원을 투자했으며 김응룡 신임 감독과 5년간 13억원에 계약하는 등 코칭스태프를 고려한 투자액에서는 다른 구단을 완전히 압도했다.

삼성에 이어 LG가 평균 연봉 2위(5천6백47만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도 지난해보다 34% 인상(25억6천만원)시켜 투자가 후한 구단으로 분류됐다.

프로야구 등록선수 4백57명의 평균연봉은 4천8백35만원으로 지난해(4천5백47만원)보다 6.3% 올랐으며 억대 연봉자는 40명에 이르렀다.

선수 평균 연령은 25.9세였고 최고령은 만 39세의 이상군(한화)이었다. 최연소는 만 18세1개월(83년 2월 18일생)이 채 안된 이철기(현대)였다. 최고령과 최연소의 차이는 무려 스물한살이다.

최장신 벤 리베라(삼성.2m1㎝)와 최단신 최만호(현대.1m70㎝)는 30㎝ 이상, 최중량 리베라(1백14㎏)와 최경량 조동화(SK.64㎏)는 50㎏ 차이가 났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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