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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식량난" WFP, 원조 긴급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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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식량계획(WFP) (http://www.wfp.org)은 27일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를 긴급 요청했다. 이 단체가 가자지구 남부에서 직장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밀가루 배급을 시작한 지 하루만이다.

WFP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경제가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 며 "기아선상에 내몰린 수십만명의 주민을 위해 전 세계가 구호물자를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한다" 고 발표했다.

테르제 로에드 라르센 유엔 중동평화 특사는 최근 "근로자의 38%인 25만명이 실직했고 매일 8백60만달러(약 1백3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고 팔레스타인 경제의 피폐 상황을 유엔에 보고했다.

유엔통계에 따르면 초근 팔레스타인 주민 중 3분의 1인 1백만명이 하루 2달러 정도로 생화하고 있다. 최저 생계점 이하의 빈곤 상태인 팔레스타인 주민수가 인티파다가 발생하기 전보다 50%늘어났다는 것이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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