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카드 불법사용 휴대폰으로 막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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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홍길동 회원님/서울해물탕/25, 800원/2월 22일 20시47분' .

앞으로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카드로 결제할 경우 10초 안에 이같이 카드사용 장소.금액.시간 등을 휴대폰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본인이 쓰지 않은 거래 내역이 전송될 경우 통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카드 분실신고센터로 연결된다.

따라서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한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현금 서비스를 받을 경우 금방 알아내 추가적인 불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와 같이 카드거래 승인 내역을 휴대폰을 통해 문자 메시지로 즉시 알려주는 단문전송서비스(SMS)를 23일부터 실시한다. 비씨카드 회원은 비씨카드 홈페이지(http://bccard.co.kr)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요금은 월 9백원이다.

비씨카드 남을우 e-비즈니스팀장은 "지난해 다른 사람의 카드 부정사용액이 3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카드 도난.분실 피해가 급증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고 말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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