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코스메틱 下 하이 주얼리 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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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주얼리로 쓰이던 보석과 금속이 최근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원료 자체가 워낙 비싸다 보니 이를 사용한 화장품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피부에 작용하는 이 원료들의 독특한 효능이 입소문 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이아몬드·금·플래티늄을 원료로 사용한 라프레리의 제품을 통해 주얼리 화장품의 효능을 알아봤다.

피부를 빛나게 하는 다이아몬드

‘보석’의 대명사인 다이아몬드는 그 특유의 광채가 돋보인다. 얼굴에 발라도 마찬가지다. 빛을 분사·반사시켜 피부가 반짝인다. 피부가 탱탱해 보이고 피붓결이 좋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라프레리는 세럼 ‘캐비아 크리스탈린 콘센트레’에 다이아몬드를 원료로 사용했다. 이로 인해 피부에 광채가 나는 것은 물론 이 제품에 들어있는 석영·브라이트닝 콤플렉스 성분이 각질을 제거해줘 피붓결을 자극 없이 매끈하게 개선시킨다. 특히 브라이트닝 콤플렉스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색소 침착도 예방해 준다.

이 제품에는 캐비아 추출물이 함께 함유돼 있다. 캐비아는 단백질·비타민·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의 탄력을 높여준다. 보습과 콜라겐 재생 효과가 더해져 피부를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캐비아 크리스탈린 콘센트레 각질 제거로 피붓결을 개선시키고 캐비아 성분으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세럼. 30ml 45만4000원.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에 생기를 주는 퓨어 골드

금은 면역력과 염증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현대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소재다. 특히 부작용이 없어 사용에 따른 부담이 적다. 라프레리 연구소의 스벤골라 박사는 “금은 안티 박테리아·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원하는 세포에 원하는 성분을 잘 전달한다”며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손상된 DNA를 회복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라프레리는 ‘쎌루라 레디언스 컨센트레이트 퓨어골드’에 액상 타입의 콜로이드 금을 사용했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스벤골라 박사는 “콜로이드 금은 피부의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며 “이 제품에는 보습 인자와 안티 링클 뉴로 펩티드·메카 브라이트닝 등 피부 개선에 시너지 효과가 있는 여러 성분도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탱탱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쎌루라 레디언스 컨센트레이트 퓨어골드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시키고 주름을 완화시키는 세럼. 30ml 67만원.

피부 균형을 조절해주는 플래티늄

플래티늄은 피부의 전자기적 균형을 맞춰준다. 피부 전자기적 균형은 환경오염·스트레스·노화 등으로 인해 깨지기 쉬운데, 이는 피부 전체의 균형을 무너트린다.

라프레리는 나노 사이즈의 음이온을 띤 플래티늄으로 피부의 전자기적 균형을 바로잡아 피부 균형을 맞추는 스킨 케어 메커니즘을 개발했다. 피부 균형이 잘 잡히면 피부빛이 건강해지고, 피부가 탄력 있어 진다. 플래티늄은 화장품에 들어있는 영양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 들이는 촉매제 역할도 한다. 피부에 불필요한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고 영양분은 세포가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피부의 노화가 더뎌지며 촉촉한 피부상태가 유지된다. 플래티늄이 들어간 화장품은 ‘라프레리 쎌루라 플래티늄 래어’다.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로 개선시켜 주므로 색소 침착과 어두운 피부톤이 고민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쎌루라 플래티늄 래어 피부 균형을 잡아주고 탄력을 높이는 제품. 화이트닝 효과도 있다. 세럼과 크림으로 구성. 각 30ml 85만5000원.

<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최명헌 기자 >


파인 주얼리=금·플래티늄·은 등의 금속과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 등 고가의 보석을 사용한 주얼리를 말한다. 인 주얼리 중에서 크기가 큰 보석을 사용하거나 정교한 세공으로 예술품에 가깝도록 만든 것을 하이 주얼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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