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기본법전 '경국대전' CD롬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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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조선왕조 5백년의 기본법전인 『역주 경국대전(譯註 經國大典)』이 CD롬으로 나왔다.

이미 출시된 『사마방목(司馬榜目, 새로 합격한 진사나 생원의 성명과 연령.본적 등을 기록한 책)』과 『역주 삼국사기(譯註 三國史記)』에 이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국학 정보화 사업의 결실 중 하나다.

CD롬 『경국대전』은 3천7백여개에 이르는 상세한 주석을 통해 항목별 역사적 근거와 배경을 명시했다.

『경국대전』은 이미 몇개의 주석본이 존재하지만 이번에 CD롬으로 제작된 것은 정문연본이다.

정문연은 1982년부터 4년에 걸쳐 『경국대전』의 번역을 완료했으며 86년 별도의 주석본을 냈다.

고(故) 한우근(한양대).송찬식(국민대) 교수를 비롯해 이태진(서울대).이성무(정문연).민현구(고려대).권오영(정문연) 교수가 각각 이(吏).호(戶).예(禮).병(兵).형(刑).공(工) 등 부처별 법전의 역주를 맡았다.

만약 조선의 관직명과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이전(吏典)편을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제작사인 동방미디어는 이번에 조선왕조의 전 법전을 망라한 『대전회통(大典會通』(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편)의 CD롬도 함께 출시했다.

02-7247-555~6,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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